[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코스피가 14일 시가총액 상위주인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2.02포인트(1.40%) 오른 2318.25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18.47포인트(0.81%) 오른 2304.70으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34억원, 2637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은 4841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3일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오르면서 삼성전자(4.09%), SK하이닉스(4.30%), 삼성전자우(4.42%) 등 반도체주가 상승했고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전기전자업종(3.72%) 역시 강세였다. 반면 은행업종(-0.68%)은 정부가 9·13 부동산 대책 이후 추가 대출 규제가 나올 수 있다는 전망에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일보다 3.96포인트(0.48%) 오른 834.91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전날보다 2.89포인트(0.35%) 상승한 833.84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42억원, 기관은 50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429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거래를 재개한 네이처셀(11.78%)은 라정찬 대표가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된 상황에서도 급등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네이처셀이 지난 10일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후 이틀간 40%이상 급등했다며 전일 네이처셀의 거래를 정지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5.8원 내린 1116.6원에 마감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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