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청와대 국민청원 캡처

[한스경제=최민지 인턴기자] 배우 정유미가 영화 ‘82년생 김지영’에 캐스팅된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2일 정유미의 소속사는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김지영 역에 정유미가 캐스팅 확정됐다”고 전했다. 

원작인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30대 여성이 사회 속에서 살아감으로써 겪는 차별적 요소 등을 담은 작품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일부는 ‘82년생 김지영’을 두고 “여성의 차별만을 강조해 오히려 역차별을 야기시키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에 정유미의 ‘82년생 김지영’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자 이를 응원하는 목소리와 비난하는 목소리가 함께 높아지고 있는 것.

심지어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는 ‘소설 82년생 김지영의 영화화를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또한 아직 촬영을 시작하지도 않은 영화에 별점 테러가 이어지고 있고, 정유미 역시 개인 SNS에 악성 댓글이 도배되는 등의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민지 인턴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