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정부, 추석 민생안정 위해 물량공급·할인판매
“다음주 가격, 출하여건 회복 등으로 더 하락"”
추석 전 농산물 가격 안정세(PG)./ 연합

[한스경제=장은진 기자] 대표적인 제수 과일인 사과·배 가격이 추석을 앞두고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기획재정부는 올 여름 기록적 폭염과 기습 폭우 등으로 크게 올랐던 사과, 배 등 추석 성수품 가격이 최근 햇상품 출하에 힘입어 하향 안정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사과(홍로) 소매가격은 지난 3~7일 햇상품 출하가 시작되면서 10개당 2만5781원으로 최근 고점이었던 지난 6일보다 952원(3.6%) 내렸다. 배 가격도 15㎏당 4만8243원을 기록, 최근 고점이었던 지난 4일보다 4354원(8.3%) 낮아졌다.

정부는 지난주부터 시작된 햇상품 출하 영향과 지난달 30일 발표한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따라 수급 안정 물량 확대 공급 및 할인판매 등이 실시된 결과, 가격 하락이 이뤄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사과·배 가격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 정부 분석이다.

정부는 추석 직전인 내주에도 사과·배 가격은 출하 여건 회복, 물량 확대 공급으로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 관계자는 “폭염·태풍 등의 영향으로 사과·배 가격 불안이 우려됐지만, 하향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장보기 걱정을 더는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성수품 수급·가격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장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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