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라이딩 사고시 인명 피해 심각…라이딩 기어 필수 착용
헬멧 미착용시 범칙금…풀페이스 비롯 다양한 형태
라이딩 웨어, 글러브, 부츠 등 개성 살리면서도 안전 돕는 제품 많아
관절과 척추 등 프로텍터 장착해 사고 충격 최소화

[한스경제=김재웅 기자] 안전한 라이딩을 위해서는 안전 장비가 필수다. 일부 모델은 에어백을 탑재하는 등 안전 장치를 갖추고 있지만, 모터사이클 특성상 사고시 탑승자를 완벽하게 지켜주기는 어렵다. 때문에 라이더들은 안전 장비를 직접 몸에 입어야 한다.

이를 라이딩 기어라 한다. 모터사이클 브랜드 대부분은 라이딩 기어도 함께 제작하고 있다.

모터사이클 라이딩에 앞서, 라이딩 기어 착용은 안전을 위해 필수다. BMW 모토라드 제공

헬멧

헬멧은 필수적으로 착용해야 하는 안전 장비다. 헬멧을 착용하지 않고 라이딩을 하다가 적발되면 범칙금 2만원을 내야 한다. 머리를 보호하는 장비인 만큼 사망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다.

헬멧은 용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온로드와 오프로드 용, 그 중에서도 편의성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로 제작된다.

가장 일반적인 헬멧은 풀페이스다. 목 위 머리 부분을 완벽하게 감싸는 헬멧으로, 가장 안전한 헬멧이다. 레이싱에서는 필수 착용 헬멧이다.

그 다음으로는 하프페이스가 자주 이용된다. 하프페이스는 이름처럼 풀페이스 헬멧에서 얼굴 아래 부분이 없는 형태다. 안전성을 일부 포기하는 대신,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오프로드와 레이싱 등 다소 과격한 라이딩에는 넥브레이스도 사용된다. 넥브레이스란 목이 꺾이지 않도록 받쳐주고, 쇄골 충격 보호에도 도움을 준다.

라이딩 기어는 원피스와 투피스, 그리고 재질마다 다양하게 구성된다. BMW 모토라드 제공

라이딩 웨어

라이딩웨어는 라이딩할 때 입는 옷을 가리킨다. 헬멧을 제외하고 가장 기본적인 라이딩 기어다. 일반적으로 가죽과 같은 단단한 재질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사고시 부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꼭 입어야 한다.

레이싱 등 안전 사고 노출이 심한 경우에는 원피스 형태 슈트를 자주 사용한다. 원피스 슈트는 이름처럼 상하의가 붙은 옷이다. 충격이 있어도 상하의가 분리되지 않기 때문에 몸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대신 원피스는 옷을 갈이입을 때 큰 불편함이 있다. 때문에 일상 라이딩에서는 자켓과 팬츠로 구분된 투피스형 옷을 주로 입는다.

투피스형 라이딩 웨어는 가죽뿐 아니라, 통풍이 잘되는 섬유 재질도 자주 사용된다. 하의 중에서는 겉보기에는 청바지와 똑같은 제품도 있다.

프로텍터

라이딩웨어를 입더라도 프로텍터는 꼭 착용해야한다. 프로텍터는 관절과 주요 부위에 착용하는 단단한 보호대다.

기본적으로는 어깨와 팔, 무릎 프로텍터가 있다. 라이딩 웨어 안에 착용하면 된다. 일부 라이딩 웨어는 프로텍터를 기본 장착하기도 한다.

척추보호대는 허리가 뒤로 꺾이지 않도록 보호해준다. 뒤로 넘어지는 경우에도 충격을 완화한다. 레이싱에서는 필수 요소다.

가슴 보호대도 서킷 주행시 꼭 장착하도록 하는 보호대 중 하나다. 척추보호대와 같이 상체 움직임을 최대한 방해하지 않으면서, 외부로부터 심장 등 중요한 장기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입는 에어백도 나왔다. 목부분을 보호해주는 형태를 기본으로, 어깨와 허리, 옆구리 등을 보호해주는 확장형까지 있다. 모터사이클에 줄을 잇거나, 센서를 장착하는 형식으로 사고시 작동하는 원리다.

BMW모토라드 제공

글러브

손도 사고시 다치기 쉬운 부위다. 때문에 라이더에게 글러브는 꼭 필요한 안전 장비 중 하나다.

안전을 중시한다면 롱글러브가 적합하다. 롱글러브는 손가락과 손, 손목까지 감싸준다. 서킷 주행에서는 필수 요소다. 손을 움직이기 다소 불편한 대신, 보호 부위가 넓다.

숏글러브는 편리한 라이딩용으로 자주 쓰인다. 손목을 완전히 감싸주지는 않아서 움직임에는 문제가 없지만, 손목을 보호해주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글러브는 가죽 재질에서도 차이가 있지만, 프로텍터가 어디에 달려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손등은 물론이고 손가락, 손목, 손날 등 다양하다.

혼다 골드윙 라이더스 참가자들이 안전 장구를 갖추고 도로를 주행하고 있다. 혼다코리아 제공

부츠

부츠도 라이딩 기어 중에서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클러치를 조작해야하기 때문에 움직임을 지나치게 제한하지 않으면서, 사고 시 발이 모터사이클에 깔리기 쉬운 만큼 충격도 잘 막아줘야 한다.

부츠 역시 롱부츠가 가장 안전하다. 발과 발목, 복숭아뼈에서 정강이까지 보호 부위가 폭넓다. 모터사이클이 넘어졌을 때 발목이 꺾이지 않도록 막아준다.

숏부츠는 발목까지만 보호해준다. 움직임이 자유롭긴 하지만, 발목과 정강이를 전혀 보호해주지 못한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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