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스쿠터, 운전 편리하고 활용성 높아
125cc에서 750cc까지 다양한 배기량 및 크기
최근에는 전기 스쿠터까지 나오면서 시대 변화 예감

[한스경제=김재웅 기자] 스쿠터는 가장 간단한 구조를 가진 모터사이클이다. 대부분 무단 변속기를 조합해 손잡이를 당기는 것만으로 운전을 할 수 있다. 저배기량 엔진이라면 최고 속도도 느린 편이라 상대적으로 안전하다. 시트가 넓어서 주행 안정성도 높은 편이다.

베스파 프리마베라. 베스파 홈페이지 캡처

◆ 피아지오 베스파, 프리마베라

이탈리아 브랜드 피아지오 베스파도 지난 달 국내에 공식 진출했다. 처음 내놓은 모델은 스프린트와 프리마베라다. 125cc의 소형 스쿠터다.

그 중에서도 프리마베라는 50년 전 전통을 자랑하는 모델이다. 신형 모델은 알루미늄 합금, 전후방 LED 램프 등 새로운 모습을 했다.

최고출력은 10마력, 최대토크는 1kg·m에 불과하지만, 100kg 수준의 가벼운 무게로 주행에는 무리가 없다.

혼다 PCX 2018년형. 혼다코리아 제공

◆ 혼다가 만든 저배기량 스쿠터, PCX

혼다는 모터사이클 시장에서 가장 다양하고 많은 라인업을 갖고 있는 브랜드로 잘 알려져 있다. 스쿠터 역시 여러개 모델이 출시됐다.

PCX는 125cc 저배기량 스쿠터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모델 중 하나다. 2010년 국내 출시 이후 누적 2만대 이상 판매됐다. 지난 해에만 8284대가 주인을 찾아갔다.

2018년형은 ‘뷰티 앤 다이내미즘’이라는 콘셉트로 매력적이고 역동적인 외형을 보여준다. 매끄러운 컬러와 캐릭터 라인을 갖췄다. 28ℓ 러기지 박스, 스마트키 시스템, 디지털 계기반 등 편의 시설도 높였다.

파워트레인은 125cc eSP 엔진이 사용된다. 최고출력 12.2마력에 최대토크 1.2kg·m이 130kg 몸체를 이끈다. 공인 연비는 53.8km/ℓ다. 가격은 403만원이다.

혼다 스쿠터 포르자. 혼다코리아 제공

◆ 279cc 무난한 스쿠터, 혼다 포르자

포르자는 혼다 모터사이클 중 가장 무난한 성능을 가진 맥시 스쿠터다. 2013년 8월 국내에는 처음 출시됐다.

포르자는 배기량이 279cc 엔진을 장착해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는데다가, 편의 기능을 강화해 투어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최고출력은 26마력, 최대토크는 2.7kg·m이다. V-Matic 무단 변속기를 조합했다. 190kg의 공차 중량, 연비는 35.3km/ℓ다.

특히 포르자는 첨단 브레이크 시스템인 ‘컴바인드 ABS'를 채용해 주행 안전을 크게 높였다. CBS에 ABS를 추가한 것으로, 제동시 최상의 제동력을 전후 브레이크에 자동으로 배분한다.

혼다의 프리미엄 스쿠터인 X-ADV. 혼다코리아 제공

◆ 프리미엄 스쿠터, 혼다 X-ADV

X-ADV는 745cc 2기통 엔진을 장착한 대형 스쿠터다. 그러면서도 6단 DCT 자동 변속기를 조합해 스쿠터와 똑같은 주행이 가능하다.

최고출력은 55마력에 최대토크는 6.9kg·m이다. 공차중량은 240kg으로 다소 무거운 편이다. 가격은 1520만원이다.

2018년에 출시된 뉴 X-ADV는 혼다의 2단계 HSTC와 G-Switch를 적용한 것을 가장 큰 특징으로 한다. 미끄러운 노면에서 출발하거나 가속할 때 공회전을 최소화하고, 오프로드 주행성을 강요하는 기술이다.

BMW 모토라드는 지난 해 C-에볼루션을 출시하고 전기모터쇼 시대를 새로 열었다. BMW모토라드 제공

◆ 스쿠터의 미래, BMW C-에볼루션

BMW 모토라드도 스쿠터 라인업인 C를 갖고 있다. 2012년 처음 국내에 진출한 후, 럭셔리 스쿠터 시장 강자로 올라서있다.

특히 C 에볼루션은 스쿠터 시장 미래를 주도하는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완전 전기 스쿠터로, 국내에는 작년 서울모터쇼를 통해 출시됐다.

C 에볼루션은 BMW i3에 장착된 것과 같은 94Ah 용량 배터리를 장착한다. 최대 주행거리는 123.8km에 달한다. 충전시간은 220V 10A 만으로도 5시간 10분이면 완충된다.

주행 성능도 강력하다. 최고출력은 48마력에 최대토크 7.35kg·m까지 나온다. 공차중량도 275kg으로 적당한 수준으로, 정지상태에서 50km/h 속도를 올리는데 2.8초면 충분하다.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지능형 에너지 회생 시스템을 제공하며, 에코프로와 다이내믹 등 주행 모드도 선택할 수 있다. 안전 강화형 ABS와 뒷바퀴 토크제어 보조 장치(TCA)로 안전성도 높였다. 가격은 2490만원이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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