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7일, 금융당국 금융분야 민생지원 방안 발표

[한스경제=김서연 기자] 금리 인상 여부와 관련해 “좀 더 심각히 생각할 때가 충분히 됐다는 데 동의한다”는 이낙연 국무총리의 금리 발언으로 금융시장에서 연내 인상 기대감이 부쩍 커진 가운데, 다음 주 한국은행 금리 방향에 시장의 관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 달 31일 오전 한국은행에서 이주열 총재가 금융통화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다음주 한은에선 통화정책 관련 자료가 잇따라 나온다. 18일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8월 의사록이 공개되고 20일에는 최근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하는 9월 금융안정회의가 열린다.

8월 의사록에서는 인상 소수의견을 낸 이일형 금통위원 외에도 매파적(금리인상 선호) 성향을 보인 위원이 늘었는지 여부가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만약 물가보다 금융안정에 초점을 맞추는 발언이 많이 나왔다면 10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좀 더 높게 점쳐질 것으로 보인다.

추석연휴 직후인 27일(한국시간)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한미 금리차는 0.75%포인트로 확대된다.

17일에는 금융당국이 추석을 앞두고 금융분야 민생지원 방안을 발표한다.

금융당국은 통상 정책금융기관을 활용해 중소기업에 대출·보증을 공급하고 전통시장 상인에게 구매대금을 지원하는 등 정책을 발표해왔다.

연휴 기간 중 대출 만기를 연장하는 등 금융거래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 등이 담길 전망이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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