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피부과 전문의 강연·상담 '문전성시'...'보는' 전시 넘어 체험의 장
참관객이 '네오팜'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임민환 기자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화장품 및 뷰티 의료기기 100여개 기업이 참관객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홍보 활동에 나선 2018 피부건강엑스포가 성황리에 끝났다.

16일 서울 강남구 소재 세텍(SETEC)에서는 2018피부건강엑스포 마지막 전시가 진행됐다. 지난 14일 개막한 피부건강엑스포는 3일 동안 전시는 물론 강연, 천연 화장품 제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관객을 만났다.

참가 업체들의 코스메슈티컬 브랜드를 한눈에 볼 수 있음은 물론, 의료기기, 뷰티 디바이스, 관련 건강기능식품까지 만날 수 있어 현재 국내 뷰티 산업의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었다.

행사를 주최한 피부과학연구재단의 서성준 이사장(중앙대병원 교수)은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피부 건강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피부 건강 정보는 물론, 업계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국내 최초 피부 건강 전문 전시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다양한 뷰티 관련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인 만큼 행사장은 전시를 보려는 참관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행사에 참가한 업체는 △네오팜 △동구바이오제약 △에스트라 △갈더마코리아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넥스젠바이오텍 △고운세상코스메틱(닥터지) △파미노(한국콜마) △한미약품 △지안뷰티 등 병의원 및 에스테틱 전용 화장품, 뷰티 디바이스 업체들이다.

각 업체 부스를 방문하면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물론 화장품을 직접 발라보고 향, 발림성, 흡수력 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뷰티 디바이스도 시연을 통해 효과를 측정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행사장을 찾은 김모씨(34·서울 강남구)는 “평소 화장품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 요즘 각광받고 있는 코스메슈티컬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라 방문하게 됐다”며 “잘 모르는 제품도 많이 있었는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직접 발라보니 몇몇 제품이 마음에 들어 앞으로 구입해 사용해볼까 한다”고 말했다.

LED마스크 시연 중인 참관객/사진=임민환 기자

◇피부과 전문의가 진행한 강연·상담 북새통

메인 전시관인 제1전시관 스테이지에서는 피부 질환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강연 프로그램과 피부과 전문의가 직접 진행하는 1:1 상담이 진행됐다. 피부과 전문의에게 직접 피부 관련 정보를 들을 수 있는 기회인만큼 강연 관객석은 매 강연 때마다 참관객들로 꽉 찼다.

행사 첫날인 14일에는 대한피부과학회가 주최하는 제16회 피부건강의 날을 맞아 ‘두드러기 바로 알기 캠페인’이 진행됐다.

오후 1시45분부터 △두드러기는 왜 생기나요(박영민 가톨릭의대 교수) △만성 두드러기의 종류는 어떤 것이 있나요?(김명화 단국의대 교수) △만성 두드러기는 어떻게 치료하나요(윤상웅 서울의대 교수) 강연이 이어졌다. 강연 후에는 ‘두드러기의 오해와 진실’을 주제로 퀴즈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어 두드러기에 대해 상담을 받고 피부 묘기증, 한랭 두드러기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찾아가는 피부과’ 코너가 마련돼 두드러기에 대한 참관객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행사 둘째 날인 15일에는 아토피, 색소, 모발, 여드름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졌다. 오후 1시부터 △아토피피부염 바로 알기(박창욱 연세의대 교수) △얼룩덜룩한 피부, 칙칙한 피부톤, 기미, 흑자, 주근깨는 어떻게 해야할까요?(이종희 삼성서울병원교수) △원형탈모 바로 알기(최지웅 아주의대 교수) △여드름! 바로 알고 똑똑하게 관리하세요(박귀영 중앙의대 교수) △민감성 피부관리법(이희정 분당차병원 교수) 강의가 진행됐다.

행사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 다채로운 강의가 마련됐으며 강의 후 강연을 담당한 교수가 직접 관련 질환에 대한 1:1 상담을 진행하는 시간이 마련돼 참관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박영민 교수의 강의를 듣는 참관객들/사진=임민환 기자

◇나만의 화장품 만들고, 뷰티 크리에이터 팁 전수 받고

제2전시관 워크샵 스테이지에서는 천연화장품을 직접 만들 수 있는 이벤트와 에스테틱 전문가 강연이 이어졌다. 천연 화장품 제조 워크샵은 김달영 하우 대표가 진행했으며 나만의 천연 비누, 바디클린저, 룸스프레이를 직접 만들어보려는 참관객들이 줄을 서기도 했다.

에스테틱 전문가 강연 프로그램은 16일 오후 2시부터 3시50분까지 진행됐으며 △맞춤형 화장품 상담법(양일훈 한국화장품전문가협회장) △홈 에스테틱 시대,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박정현 함께 사는 세상 코몽드 원장)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밖에 뷰리크리에이터 삐이이, 최금실 핑크원더 대표가 토크 스테이지를 통해 다양한 뷰티팁을 전수했으며 2018 미스코리아인 김수민(진), 서예진(선), 송수현(선)이 엑스포 현장을 방문해 브랜드들을 직접 체험했다. CMG제약 모델인 안정환 전 축구 국가대표 아내 이혜원씨도 현장을 방문해 참관객들을 만났다.

피부건강엑스포 주최측 관계자는 “3일 동안 약 1만 명의 참관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 된다”며 “피부과 전문의 강연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참관객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 만큼 현장 반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김달영 하우 대표가 천연 화장품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임민환 기자

임민환 기자  limm@sporbiz.co.kr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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