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한 해 연금보험료 징수 수익금 50% 지급액 사용
전주 국민연금공단

[한스경제=홍성익 기자] 최근 10년간(2008~2018년 8월) 국민연금 가입자는 크게 늘어나지 않은 반면 수급자는 약 46% 증가했으며, 지급액은 연금보험료 징수 수익금의 약 50%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이 17일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800만명이던 국민연금 가입자가 올해 현재 2200만명으로 400만명 증가했다.

반면, 수급자는 250만명에서 460만명으로 46% 증가 추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수급자 지급액은 6조1800억에서 현재 약 20조에 달했다. 이는 한 해 연금보험료 징수 수익금액인 40조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초저출산 고령화가 문제가 해결 되지 않는다면 가입자는 점차 줄어들 것이며, 수급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 연금고갈 가속화의 문제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윤 의원은 “기금운용본부가 투자모델을 개선해 더 많은 수익을 내기 어렵다면 결국 연금개편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제공= 국민연금공단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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