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직원들이 서울 DDP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 지원을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모습

[한스경제=팽동현 기자] KT는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준비위원회와 주관통신 지원에 관한 협약을 체결, 남측 주관통신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는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평양 정상회담 관련 통신 시스템 및 시설을 구축하고, 통신 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의 1000석 규모 메인프레스센터에 방송·통신망을 제공해 평양 정상회담의 실시간 상황을 중계한다.

이를 위해 KT는 운용·방송, 전송, 무선, 설계·구축, 선로·비즈니스 등 각 분야의 네트워크 전문인력 총 60명을 투입했다. KT의 IT서포터즈도 취재진을 대상으로 급속충전 서비스와 IT기기 관련 문제해결을 지원한다. 이미 지난 16일부터 DDP 메인프레스센터에 상주중인 국내외 취재진을 돕고 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 사장은 “KT는 국민기업으로서 통신 네트워크를 통해 남과 북의 신뢰관계 강화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며 “지난 4월 판문점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 평양 정상회담에서도 완벽한 통신지원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팽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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