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가 지난 17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시민단체 등과 함께 폭염 대책 마련을 위한 긴급토론회를 열었다.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도시환경위원회, 경기도 등 관련 기관과 경기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 경기도탈핵에너지전환네트워크, 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경기네트워크 등 4개 시민단체가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토론회에는 관계 공무원과 시민단체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녹색성장위원회 김정욱 위원장과 경기연구원 고재경 박사, 환경부 신영수 사무관이 발제를 했으며, 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최갑철 의원, 도시환경위원회 배수문 의원, 경기도 재난안전본부 자연재난과 최종철 팀장, 김미경 의왕 숲속옹달샘도서관 관장 등이 토론자로 나섰다.
최갑철 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8)은 “폭염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조차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 전에라도 각 지방정부가 실정에 맞는 조례 제정 등을 통해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령 개정에 따라 각 지방정부에서도 조례 개정을 통해 재난의 범위에 폭염을 포함시켜야 한다”며, “이를 통해 폭염 대응에 재난관리기금을 통한 예산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박근철 안전행정위원장은 “매년 돌아올 폭염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하고, “도민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해 폭염 대책 수립에 안전행정위원회가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수원=김원태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