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국가정보원장(왼쪽),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현준 기자]평양에서 18일부터 오는 20일까지 3일간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첫 회담이 예정대로 시작됐다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이하 정상회담준비위)는 이날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우리 측 배석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라고 설명했다. 북측 배석자는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김영철 부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으로 알려졌다.

남북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평양 북한 노동당 본부청사에서 90분간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일정 상의 이유로 15분가량 늦어진 3시 45분에 시작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을 했다. 정상회담준비위는 이들 발언이 오후 6시 30분께 언론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상회담 직후 평양 대동강 변 평양 대극장에서 삼지연 관현악단의 공연이 열리고 이후 목란관에서 환영 만찬이 진행된다. 목란관은 북한 고위 간부 및 외국 고위인사들이 주로 찾는 연회장이다. 만찬 완료 시점은 오후 9시 정도로 전망되고 있다.

김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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