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국 법무부, 테슬라 상장폐지 발표 조사…자금 확보 여부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져
일론 머스크 CEO 등 관계자 조사는 아직

[한스경제=김재웅 기자] 테슬라가 주가 조작 혐의로 미국 법무부에 조사를 받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1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연합뉴스

미 법무부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상장 폐지를 검토중이라고 밝힌 데 대해, 범죄 혐의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자금이 확보됐다”는 발표 진위를 밝히는 데 조사를 집중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머스크 CEO는 개인 SNS를 통해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 펀드 등 자금을 받아 테슬라 주식을 매입하고 비상장사로 전환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시 테슬라 주가는 폭등했고, 일부 투자자들은 주가 조작을 의심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테슬라에 소환장을 발부하기도 했다.

이후 테슬라는 주주 반발을 이유로 들어, 상장 폐지 계획을 취소했다.

테슬라는 법무부가 접촉해온 것은 사실이지만, 머스크 CEO 등 관계자가 소환장이나 증언을 요구받지는 않았다고 확인했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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