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서연 기자] 기업은행은 조건부 후순위채권 6000억원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9일 밝혔다.

만기는 10년이고 조기 상환 권리(콜옵션)가 없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올해 국내 은행이 발행한 조건부 후순위 원화채권 중 가장 큰 금액이다. 금리도 가장 낮다. 발행금리는 2.74%(국고채 10년+0.42%포인트)다.

서울 중구 소재 기업은행 본점. 사진=김서연기자 brainysy@sporbiz.co.kr

이번 후순위채권 발행으로 기업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 비율은 약 0.36%포인트 상승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기업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최근 상반기 대비 장기물 금리가 크게 하락해 발행 적기로 판단했다”며 “기업은행의 높은 신용도와 우수한 재무건전성이 적극적인 투자수요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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