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양지원 기자] 제 55회 대종상영화제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설경구가 영화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설경구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T컨벤션홀에서 진행된 제 55회 대종상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작년에 상을 받아서 되게 행복했다. 오늘 상을 또 주시는 것 같아서 상 받는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해 제 54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설경구는 올해는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됐다. 그는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54년 동안 대종상영화제는 한국영화와 같이 걸어왔던 큰 발자취”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큰 부침이 있었다. 많은 신뢰를 잃었지만 다시 명성을 찾아가야 하는 영화제”라며 각오를 다졌다.

설경구는 또 “많은 배우 분들이 참석하셔서 명성을 되찾고 더 도약할 수 있게 힘을 보태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관심을 촉구했다.

앞서 대종상영화제는 공정성 논란ㆍ대리 수상 논란ㆍ법적 분쟁 등을 겪으며 명예가 추락해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올해 대종상영화제는 10월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사진=OSEN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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