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한승희 기자]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매년 명절이 다가오면 기름진 음식의 섭취로 인하여 힘든 다이어트를 다시 각오함과 동시에 우울증은 물론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감으로 명절 증후군에 시달린다. 명절 증후군이란 명절 때 받는 스트레스로 정신적 또는 육체적 이상 증세를 겪는 것을 말하며 특히 명절 음식으로 인한 과도한 근육 사용과 장거리 운전으로 인해 명절증후군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런 건강 이상 증세는 절대로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되며 만일 치료하지 않을 경우 다른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예방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매년 찾아오는 명절과 그에 따르는 명절 증후군, 이를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이번 명절에는 미리 알고 예방하여 누구나 꿈꾸는 행복하고 완벽한 휴일을 즐겨 보자.

◇ 쯔쯔가무시병

쯔쯔가무시병은 추석에 성묘를 가거나 산이나 들에 있는 털 진드기를 통해 전파된다. 털 진드기에 물리게 되면 수일 내에 두통과 눈 출혈이 나타나며 1주일 정도 지나면 몸에 열꽃이 생긴다. 이 병은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뇌수막염, 이명 등이 생길 위험이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있다면 바로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성묘를 가거나 산에 갈 때 긴 소매를 입고 잔디밭에서는 돗자리를 사용하며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 후 햇볕에 말려야 한다.

◇ 치질

추석에는 갈비찜, 튀김, 전 등 기름진 음식의 섭취로 인해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변비와 설사를 유발하여 통증을 더욱 유발하게 된다. 따라서 육류나 튀김은 한꺼번에 섭취하지 않고 음주 시 1~2잔정도 가족들과 담소를 나누며 천천히 마시는 것이 좋다.

◇ 치주질환

추석에 자주 먹는 송편이나 한과는 당분이 많고 끈적한 식감으로 충치, 치통, 치주염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식사 후, 취침 전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이용하여 제대로 된 양치를 해야 한다.

◇ 화상

명절 음식을 준비하면서 뜨거운 음식이나 기름에 손을 데여 화상당하는 경우가 많아 화상에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영유아는 주방이나 욕실에 혼자 두지 말아야 하며 만일 화상을 입었다면 수돗물로 20-40분 정도 화상 부위를 식혀야 한다.

◇ 요통

귀성길 장거리 운전과 무리한 가사일로 인해 허리 주위와 인대와 근육이 경직 되는데, 이 때에는 작은 충격에도 척추에 직접 전달되어 요통이 더욱 잘 생긴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오랫동안 고정된 자세를 유지하지 않고 전 부치기 혹은 장거리 운전 시 40분마다 10분씩 쉬는 등 휴식 시간을 가져야 한다.

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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