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수원-강남 등 수원시 전체 운행 버스 절반 운행 중단…교통대란 예고
[한스경제=김소희 기자] 경기도 수원시 2개의 버스업체 노동조합이 20일과 21일 이틀간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파업에 참여하는 수원여객과 용남고속은 수원시 전체 운행 버스 142개 노선 중 절반을 웃도는 98개 노선을 운행하는 곳이어서 교통대란이 예상된다.
19일 수원시에 따르면 두 회사의 노조는 사용자 측과 주40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임금협상을 진행해 왔다.
수원여객 노조는 내년도 최저시급인 8350원에 50원을 인상한다는 제안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용남고속 노조는 안전운행을 위한 최소한의 임금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두 노조는 사측과 원만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고, 이에 파업하기로 결정했다.
수원시는 두 업체의 노사협상 결렬에 따른 교통대란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수도권 전철과 지하철, 버스 임시증편 등 대책을 마련 중이다.
한편, 노조는 추석연휴가 끝나는 27일부터 2차 파업을 진행한다고 예고한 상태다.
김소희 기자 ksh333@sporbiz.co.kr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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