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이강국 중국 시안 총영사가 촬영한 천지 모습.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솔이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일 함께 백두산에 오르는 가운데 백두산의 높이·날씨·위치 등에 관심이 모인다.

이날 오전 문 대통령 내외는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을 나서 평양 순안공항으로 이동, 삼지연공항으로 출발했다. 김 위원장 부부는 삼지연 공항에서 문 대통령 부부를 영접하고 환영식을 한 뒤 백두산으로 향했다

이번 백두산 동반 방문은 김 위원장이 평양에 도착한 문 대통령에게 제안, 문 대통령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결정됐다. 

백두산은 북한 양강도(함경북도) 삼지연에 위치해있으며 높이는 해발 2744m다.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백두산의 남쪽 정상인 장군봉까지 오를 예정이다. 기상 상황이 양호하면 내려오는 길에 삭도 케이블카를 타고 천지까지 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백두산 날씨는 구름이 많지만 비 소식은 없다. 현재 백두산 절경을 느끼기에 어렵지 않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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