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한승희 기자] 추석을 앞두고 ‘잔소리 메뉴판’이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취업 포털 ‘인크루트’와 아르바이트 O2O 플랫폼 ‘알바콜’에 따르면 추석 구직자와 직장인 절반 이상은 올 추석 때 고향에 갈 생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는 △가족들의 잔소리에 의한 스트레스 때문에 △시골에 만나러갈 친지가 없어서 △귀성길 정체 때문에 미리 다녀옴 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많은 대학생들과 직장인들은 친척들의 명절 잔소리에 대한 공포를 호소하며 이에 잔소리를 듣기 싫을 때마다 값을 매긴 잔소리 메뉴판이 인기다. 가족들의 걱정을 유료로 판매한다는 재치 있는 생각에서 탄생한 명절 잔소리 메뉴판, 과연 잔소리별 금액은 얼마나 될지 듣기 싫은 잔소리를 센스 있게 넘길 수 있는 메뉴판 대처법을 모아봤다.

◇ 대학은 어디 갈 거니? (50,000원)

◇ 살 좀 빼야겠다~ (100,000원)

◇ 취직 언제 할 거니? (200,000원)

◇ 회사에서 연봉은 얼마나 받니? (200,000원)

◇ 결혼은 언제 할 거니? (300,000원)

◇ 애기는 언제 가질 거니? (500,000원)

◇ 여자애가… (백지수표)

◇ 남자애가… (백지수표)

◇ 무임 잔소리 (999,999,999원)

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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