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개성공단·금강산관광 정상화 추진 언급 때 가슴 먹먹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방북을 마치고 귀국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남북경제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20일 방북을 마치고 귀국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남북경제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현 회장은 20일 오후 서울 성남공항에 도착한 뒤 보도자료를 통해 "무엇보다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께서 평양공동선언을 발표하면서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정상화 추진을 언급할 때 가슴이 먹먹해졌다"고 밝혔다. 

이어서 "금강산관광이 시작된 지 20년, 중단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남측과 북측에서 남북경협의 상징으로 금강산관광이 여전히 기억되고, 중요하게 여긴다는 사실에 사업자로서 정말 감사했다"면서 "남북경협 사업에 헌신하신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 정몽헌 회장 얼굴이 떠오르기도 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현 회장은 "앞으로도 넘어야 할 많은 장애물이 있겠지만, 남북경협의 개척자이자 선도자로서 현대그룹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담담한 마음으로 남북경제 협력에 적극 나설 것이다"며 "나아가 남북간 평화와 공동번영에 작지만 혼신의 힘을 보탤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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