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제3차 남북정상회담의 ‘9월 평양공동선언’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북한은 한반도 비핵화 공식적으로 언급한데다 핵사찰을 허용하는 등 미국이 원하는 변화를 보여줬다. 이에 그동안 국내 증시의 저평가 원인이었던 지정학적 위험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또 남북 간 경제협력 재개 가능성이 커지면서 수혜주들의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남북 관계 개선만으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결하기에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먼저 국내 기업들의 후진적인 지배구조와 낮은 배당 성향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국내 기관들의 스튜어드십 코드 참여로 개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지만 실효성은 지켜봐야한다는 분석이다. ‘반도체주’ 쏠림 현상 역시 국내 증시 저평가의 원인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편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0.71포인트(0.91%) 오른 2만6656.98에 장을 마치며 역대 최고치를 썼다. 나스닥지수는 78.19포인트(0.98%) 상승한 8028.23에 마감했다. 미·중 무역분쟁 우려 속에서도 고용지표 호조와 기업의 높은 수익률 전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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