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분 77.79% 가진 AJ렌터카, SK네트웍스에 인수
이미 AJ셀카 '중소기업 적합업종' 규제 받고 있어
SK네트웍스 "SK셀카 인수 대상서 제외"

[한스경제=김재웅 기자] SK네트웍스가 AJ렌터카를 인수키로한 가운데, AJ렌터카 자회사인 AJ셀카 거취에 관심이 높아진다.

AJ셀카는 중고차매매업을 하는 회사다. 2017년 기준 자본총계가 413억원 수준이다. AJ렌터카가 지분 77.79%를 소유했다.

AJ셀카 CF 영상. AJ셀카 유튜브 페이지 캡처

SK네트웍스가 AJ렌터카를 인수하면서, 다시 중고차 사업을 떠맡게된 셈이다. SK네트웍스는 작년 SK엔카직영과 SK엔카닷컴을 매각한 바 있다. 중고차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탓으로 풀이된다.

다만 AJ렌터카가 SK네트웍스로 인수된다고 해도, AJ셀카가 또다른 규제를 받을 일은 없을 전망이다.

동반성장위원회 관계자는 "이미 AJ셀카는 대기업 소속으로 관련 규제를 받고 있다"며 "SK로 인수된다고 해도 사업에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네트웍스도 AJ셀카를 인수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입장이다. 앞으로도 AJ네트웍스가 사업을 수행한다는 의미다. 단 AJ렌터카가 갖고 있는 AJ셀카 지분을 어떻게 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SK네트웍스가 AJ셀카 지분을 그대로 두는 대신, AJ네트웍스와 경영권과 관련한 합의를 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조심스레 추측했다.

한편 SK네트웍스가 AJ렌터카를 인수함에 따라, 중고차를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 여부 논의에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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