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소화제·지사제·진통제 필수
동남아 여행시 '해충기피제' 챙겨야
해외여행객으로 붐비는 인천공항/사진제공=연합뉴스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추석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이 급증하는 가운데 여행지에 가져갈 상비약을 고민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말이 안 통하는 해외에서 건강에 문제가 생길 경우 약을 구하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22일부터 시작되는 올 추석연휴에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진통제, 소화제 등 상비약은 미리 챙겨두는 것이 좋다. 약국이 문을 닫았다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안전상비의약품을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낯선 음식으로 인한 배탈, 소화제·지사제 필수

해외여행지에서는 평소에 먹지 않던 음식을 접하기 쉽고 과식을 할 가능성도 높다. 따라서 소화제를 챙기는 것이 좋다.

편의점에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소화 도움 제품으로는 △동화약품 까스활명수 △광동제약 생록천 △조선무약 위청수가 있다. 액상 형태의 제품으로 소화불량, 위팽만감 등에 도움을 주는 것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의약외품으로 사람에 따라 효과가 나타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보다 효과적이면서 액상 형태보다 가벼운 알약 제형을 찾는다면 한독 △훼스탈 골드 △훼스탈 플러스 대웅제약 △베아제 △닥터베아제를 구입하면 된다.

성분으로 보면 육식 식사로 소화가 되지 않을 때는 닥터베아제와 훼스탈 골드가 도움이 되고 탄수화물 때문에 소화가 되지 않는다면 베아제와 훼스탈 플러스가 좋다. 다만 알약을 섭취할 때는 주의사항을 잘 읽고 용법과 용량을 꼭 준수해야 한다.

낯선 음식으로 인해 배탈이 나는 경우를 대비해 지사제를 준비하는 것도 좋다. 현재 편의점에서 파는 지사제는 없으므로 약국에서 약사의 도움을 받아 지사제를 구입하면 된다.

타이레놀/사진제공=타이레놀 홈페이지

◇두통·생리통·고열 등 대비 진통제 챙겨야

낯선 환경에서의 스트레스로 인해 여행지에서는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월경 중이라면 생리통이 발생해 편안한 여행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또한 동남아로 여행을 떠날 경우 쌀쌀한 한국과 기온이 달라 급격한 기온차에 의한 감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대비해 진통제와 해열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가장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진통해열제로는 편의점 판매약인 한국얀센 타이레놀이 있다. 다만 타이레놀은 기준치 이상으로 남용하거나 술과 함께 복용할 경우 간 손상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동남아 여행자 “모기기피제 준비하세요”

디펜스벅스 더블/사진제공=동국제약

습한 동남아로 여행을 떠난다면 모기 및 진드기에 대비할 수 있는 해충기피제를 챙기는 것이 좋다.

동국제약은 추석연휴를 맞아 모기 및 진드기 기피제 디펜스벅스 더블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스프레이 제형인 이 기피제는 3~4회 분사로 효능이 4시간 이상 지속된다.

벌초나 성묘를 갈 때도 해충기피제를 뿌리면 진드기 예방에 도움이 된다.

◇시차로 인한 ‘피로’…자양강장제 도움

미국 혹은 유럽 등 한국과 시차가 많이 나는 지역으로 여행을 갈 계획이라면 피로해지기 쉬우므로 자양강장제나 비타민을 챙기는 것도 좋다.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는 자양강장제로는 △동아제약 박카스 △일양약품 원비-디 △일동제약 아로골드가 있다.

타우린이 주성분인 박카스는 담즙분비촉진, 해독, 근육손상억제 등에 도움이 된다. 원비디는 에너지생성촉진, 근육피로 개선 등에 효과가 있으며 근육피로물질을 해독해 피로를 풀어준다. 아로골드는 비타민D가 함유된 제품으로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다만 이들 제품은 대부분은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과하게 섭취하면 몸에 무리가 올 수 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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