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조윤선, '블랙리스트 몰라' 주장…'먹고 놀았어요' 태도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조윤선(52)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향한 과거 유시민 작가의 비판이 새삼 화제다.

조윤선 전 장관을 비판하는 유시민 작가. /JTBC 방송화면 갈무리

유시민 작가는 지난해 8월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조윤선 전 장관에게 “직무유기를 행한 것”이라고 일갈했다. 한 달 전 조윤선 장관은 ‘블랙리스트 사건’ 재판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유시민 작가는 “조윤선 전 장관은 블랙리스트 존재를 알아서 청문회 위증에 걸릴 것”이라며 “그걸 알았을 때 집행되고 있는지 알아보고 점검했어야 하는데 안 해”라고 꼬집었다.

이어 “조윤선 전 장관은 지금 ‘나는 바보예요’, ‘먹고 놀았어요’의 태도를 취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윤선 전 장관은 22일 자정을 기해 석방됐다. 그는 올 1월 열린 블랙리스트 2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다시 법정 구속됐다. 대법원은 사건을 대법관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구속 기한 안에 사건 심리를 끝낼 수 없다고 보고 일단 석방했다.

즉, 조윤선 전 장관은 대법 판결에 따라 재차 구속될 수도 있다. 아울러 무죄 판결을 받더라도 직권남용 혐의도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검찰은 지난달 31일 조윤선 전 장관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6년에 벌금 1억원, 추징금 4500만원을 구형했다.

 

변동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