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긴급안전진단 진행률은 99%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리콜 대상 BMW 차량 4대 가운데 1대가 수리를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 20일까지 리콜 대상 차량의 26.3%인 2만8000여대의 리콜 조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지난 20일까지 리콜 대상 차량의 26.3%인 2만8000여대의 리콜 조치를 마쳤다. 

BMW코리아는 지난달 20일부터 주행 중 엔진 화재사고로 2011∼2016년 생산된 520d 등 42개 디젤 승용차 10만6317대에 대해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BMW코리아는 이번 리콜에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쿨러와 밸브를 개선 부품으로 교체하고 EGR 파이프를 청소하고 있다.

회사 측은 EGR 쿨러에서 냉각수가 새어 나와 EGR 파이프와 흡기다기관 등에 침전물이 쌓이고, EGR 밸브 오작동으로 냉각되지 않은 뜨거운 배기가스가 빠져나가 침전물에 불이 붙으면서 엔진 화재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원활한 부품 수급을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 현재까지는 부품이 차질없이 공급되고 있다"며 "현재 추세대로라면 목표대로 연말까지 리콜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리콜 이전에 화재 가능성이 큰 지를 파악하기 위한 긴급안전진단의 진행률은 99%까지 올라갔다. 20일까지 10만4800대가 안전진단을 받았고, 800대는 예약 대기 상태여서 700여대만 안전진단을 받지 않았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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