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픽 광고 영상 캡처. /사진=SK에너지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정유업계가 추석을 맞아 각종 이벤트를 선보이며 고객 공략에 나섰다.

SK에너지와 GS칼텍스는 스타트업 '줌마'와 손잡고 선보인 주유소 거점 C2C(소비자 개인 간 거래) 택배서비스 '홈픽'은 추석 연휴를 맞아 '3990 이벤트'를 실시해 고객몰이에 성공했다.

홈픽은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주유소 인프라를 제공해 집하한 물품들이 가까운 SK, GS 주유소로 모이면 이후 CJ대한통운 택배 차량이 물품을 수거해 배송지까지 운송하는 신개념 택배 서비스다. 

지난 4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6월에는 서울 전역, 7월 수도권, 지난달 전국 시범운영을 거쳐 이번달 정식 론칭했다. C2C 택배 서비스로 직접 물건을 접수하는 게 아닌 신청 후 픽커가 가정이나 원하는 곳을 방문해 물품을 픽업해가는 게 특징이다.

업계에 따르면 홈픽은 지난 14일부터 '3990 이벤트'를 시작했다. 이벤트 기간 동안에는 부피나 무게에 상관없이 택배 박스 1개를 3990원에 전국 어디든 보낼 수 있다. 홈픽 서비스를 신청하면 픽커(집하기사)가 1시간 내 원하는 장소로 직접 물건을 수거해 가 편리하게 택배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다. 

홈픽은 연휴 직전인 19일까지 개인 택배 접수를 받았는데 일 평균 주문량이 3500여건에 달해  9월 전체 일 평균 주문량 대비 17%가 늘었다. 틈새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기존 택배업체는 물량폭주를 사유로 연휴 시작 1~2주 전부터 개인고객 방문 서비스를 중단하는데 반해 홈픽은 연휴 3일 전까지 정상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일반 택배에 비해 절반 가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많은 고객들이 몰렸다는 평가다. 홈픽은 27일부터 다시 정상 서비스를 시작한다.

에쓰오일 구도일 패밀리 응원 이벤트. /사진=에쓰오일 홈페이지

에쓰오일은 추석 맞이 '구도일 응원 이벤트'를 선보였다. 업계에 따르면 에쓰오일은 지난달 27일부터 에쓰오일 보너스카드 고객을 대상으로 '워킹맘 응원 이벤트', 'CM송 이벤트', 'SNS 응원 이벤트' 등을 시작했다. 

'워킹맘 응원 이벤트'는 바쁜 직장생활에도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 등 여성 고객을 응원하기 위한 이벤트로 에쓰오일 주유소를 방문한 여성고객이 3만원 이상 주유(LPG 2만원 이상)시 사은품을 증정한다. 사은품은 의류관리기(20명)와 식기세척기(35명), 100만원 주유권(30명), 아이스크림 교환권(20만명) 등이 있다.

아울러 에쓰오일은 SNS·홈페이지·모바일을 통해 오는 27일까지 경품 추첨 이벤트를 진행한다. SNS 상에 에쓰오일 CM송을 따라 부른 동영상 또는 가족 및 동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긴 URL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가전제품 패키지, 리조트 이용권, 건강식품 등을 증정한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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