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팽동현 기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 중 하나인 베르사체가 미국 핸드백 메이커 마이클코어스에 매각됐다.

25일 CNBC에 따르면 마이클코어스는 잔니베르사체를 21억 달러(약 2조34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마이클코어스는 지난해 구두 브랜드 지미추도 12억 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잇따른 인수를 바탕으로 마이클코어스는 유럽 패션 시장, 특히 하이엔드 럭셔리 상품 분야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장기적으로 매출을 50억 달러에서 80억 달러로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하고 있으며, 전세계 베르사체 매장도 300개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한편 마이클코어스는 이번 인수를 계기로 사명도 카프리홀딩스로 변경할 계획이다.

팽동현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