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장을 제출한 김부선(왼쪽)-강용석.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배우 김부선(본명 김근희)이 자신과 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씨는 28일 오전 11시 서울동부지법을 찾아 이 지사를 상대로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대리인은 강용석 변호사가 맡기로 했다.

앞서 지난 27일 김씨의 법률대리인인 강용석 변호사는 페이스북에 "내일(28일) 오전 11시 서울동부지방법원에 김부선씨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상대로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 3억원을 청구하는 소장을 제출합니다"라며 "소송대리인은 제가 되며 김부선씨와 제가 함께 서울동부지법에 출석해 소장을 제출할 것입니다"라고 예고했다. 

김씨는 이 지사가 SNS나 언론 인터뷰 등에서 자신에 대해 허언증이 있다거나 대마초를 상습 흡연한 것처럼 표현하는 등 자신에 대해 허위 사실을 게시하며 명예를 훼손해 정신적,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23일 페이스북에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한 이유는 오직 법률적으로 이기기 위함 입니다. 정치적 이해관계 없습니다. 누구도 저를 비난할수는 없습니다. 저에 선택을 존중하여 주세요"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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