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최지윤 기자] SBS 종영극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측이 표절설을 부인했다.

SBS는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박언희 작가의 순수한 창작물"이라며 "재벌가 유명인 남편의 폭력으로부터 벗어나 딸과 함께 살고 싶은 여성이 남편의 유일한 폭력 증거인 휴대폰을 찾기 위해 페이스오프급 성형 수술을 감행했다. 집도의와의 멜로가 기억상실증이라는 설정 아래 펼쳐졌다"고 30일 전했다.

제작사 DK E&M는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이 일본 유명 작가 노지마신지의 '아름다운 사람'을 표절했다며 법적 절차를 밝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SBS는 "저작권법상 아무런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며 "박 작가는 노지마신지의 명성과 위엄을 잘 알고 있지만, 일본 드라마 '아름다운 사람'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DK E&M의 표절 주장이 있은 후 제작진은 '아름다운 사람'을 검토했으나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과 페이스오프급 성형수술 및 사랑 이야기 소재가 우연히 같을 뿐 완전히 다른 작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DK E&M이 저작권법상 아무런 근거 없는 표절 의혹을 제기해 박 작가 및 제작진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박 작가 및 제작진은 DK E&M의 명예훼손적 행위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전날 종영한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에서 한강우(김재원)는 지은한(남상미)에 청혼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강찬기(조현재)와 정수진(한은정)도 잘못된 삶을 바로잡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마지막회(40회)는 전국기준 12.7%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진=SBS 제공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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