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선박 인도되는 2020년 흑자경영 기대"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현대상선이 조선 3사와 초대형 컨테이너선 계약을 마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했다.

28일 대우조선해양에서 개최된 선박 건조계약 체결식에서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왼쪽)과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서명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상선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상선은 28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3사와 3조1532억원 규모의 친환경 메가 컨테이너선 20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식에는 유창근 현대상선 사장을 비롯해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가삼현 현대중공업 사장, 남준우 삼성중공업 사장이 각각 참석했다.

회사별 계약 규모를 보면 대우조선해양 2만3000TEU급 7척, 계약금액 1조2106억원,  현대중공업 1만5000TEU급 8척, 계약금액 1조825억원, 삼성중공업 2만3000TEU급 5척, 계약금액은 8601억원 등이다. 선박 인도 납기는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2020년 2분기, 현대중공업은 2021년 2분기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친환경 초대형 컨테이너선 확보를 통해 새로운 환경 규제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중장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며 "선박이 인도되기 시작하는 2020년부터는 흑자경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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