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보다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슈퍼 울트라HD TV’ 신제품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 LG전자 모델이 쇼룸에서 '슈퍼 울트라HD TV'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왼쪽부터 각각 65형, 65형, 86형 제품. LG전자 제공

 

슈퍼 울트라HD TV는 색재현력을 높여 생생한 화질을 구현하는 프리미엄 울트라HD TV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65형에서 98형에 이르는 슈퍼 울트라HD TV 신제품의 경우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적용해 더욱 또렷해진 화면을 구현하며 진화한 사운드, 슬림한 디자인 등 고객들이 원하는 가치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대표모델(모델명: UH9500)은 뛰어난 화질을 구현하기 위해 최신 기술을 대거 반영했다. 먼저 기존 제품보다 빛의 반사를 최대 50% 줄여서 더욱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IPS 패널을 적용했다.

HDR 플러스 기능은 화면의 밝은 부분을 더욱 밝게, 어두운 부분을 더 어둡게 바꿔준다. 밝고 어두운 부분이 강조되면 입체감이 깊어지고 세밀한 표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실감이 높아진다. 특히 HDR 전용 콘텐츠가 아니어도 선명한 화질 감상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새 슈퍼 울트라HD TV는 표현 색상이 약 10억개 이상으로 늘어났고 색재현력도 좋아졌다.

고화질 영상에 어울리는 사운드도 갖췄다. LG전자는 세계적인 오디오 전문회사 하만카돈과 제휴해 풍성한 음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매직 사운드 튜닝 기능은 TV를 시청하는 공간에 맞춰 최적의 음질을 제공한다. TV 스피커를 통해 내보낸 신호음이 실내에 울려 퍼진 뒤 매직 리모컨의 마이크로 들어오면 소리의 파동 등을 분석해 음질을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얇은 베젤의 시네마 스크린 디자인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했고 제품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여 가장 얇은 부분이 6.6mm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한층 깊어진 화질과 사운드는 물론이고 탁월한 디자인 경험까지 제공하는 슈퍼 울트라 HD TV로 글로벌 프리미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슈퍼 울트라HD TV, 98형 초대형 화면에 8K 해상도를 구현한 모델 등 신제품을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6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채성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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