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나오션리조트 마우나오션CC 전경. /사진=코오롱그룹 호텔

[한국스포츠경제=이선영 기자]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운데 야외활동을 즐기기 좋은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골프의 계절로 꼽히는 가을을 맞아 호텔·리조트 업계는 골프장을 비롯해 각종 부대시설을 갖춘 강점을 내세워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경주 코오롱호텔은 이달 31일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골프와 호텔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가을愛 골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토함산 기슭에 위치한 코오롱 가든 골프장의 오전(오전 5시30분~7시) 및 야간(오후 6시~7시30분) 시간대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마우나오션리조트는 오는 31일까지 마우나오션CC에서 가을 밤 라운딩을 즐길 수 있는 ‘문라이트 골프 패키지’를 운영한다. 해발 500m에 위치해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객실 1박과 야간 라운딩 4인 이용권으로 구성된 4인 기준 상품이다. 이용권은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사용 가능하며 패키지 투숙객에게는 썬시티 레스토랑 10% 할인 및 스파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메종글래드 제주 역시 이달 31일까지 골프와 호텔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F4 골프 패키지’를 선보인다.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2인 1실의 스탠다드 객실 또는 4인 1실인 프리미엄 온돌 객실에서의 1박과 함께 호텔 조식 뷔페 또는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의 조식과 오라컨트리클럽 36홀 4인 라운딩이 포함되어 있다. 

서울 메이필드호텔은 골프 패키지 ‘스테이 & 플레이‘를 마련했다. 패키지에는 9개의 홀로 이루어진 파3 골프 코스 플레이와 최신식 시스템을 갖춘 골프 타석 프로그램(2인 기준, 60분)이 포함된다. 슈페리어룸 1박과 조식 2인, 사우나 2인권도 제공되며 11월30일까지 이용 가능하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한 곳에 머무르며 다양한 즐길 거리를 추구하는 ‘플레이케이션’과 성수기를 피해 늦은 바캉스를 떠나는 ‘늦캉스’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따라 호텔에서 휴식과 골프를 즐기며 가을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골프 패키지를 이용하는 사람이 평년보다 더욱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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