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비카코리아

[한스경제=김솔이 기자] 1946년 설립된 비카(WIKA)그룹은 세계 계측 분야 시장 점유율 3위 내에 자리하는 압력·온도·레벨 계측 분야의 글로벌 선두주자다. 헤르만지몬이 펴낸 ‘히든챔피언(2008)’에서 대표적인 히든챔피언 기업 중 한 곳으로 언급됐으며 지난 1월에는 독일 경제주간지 ‘비르츠샤프트보케(WirtschaftsWoche)’에서 ‘월드 마켓 리더(world market leader)’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기준 연 매출액은 약 1조원, 직원 수는 9300명 이상이다.

◆ 고객 니즈에 맞는 납품 성과 제공

비카는 레벨, 힘(Force), 유량(Flow)의 측정을 비롯해 검·교정 기술, 육불화황(SF6) 가스 솔루션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오늘날 산업 계측 기술에 필요한 모든 요구조건을 충족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전 세계에 생산 거점을 두고 고객의 니즈(needs)에 맞게 유연하게 대응해 최상의 납품 성과를 제공한다. 연간 5000만개 이상의 고품질 제품을 최소 1개부터 최대 1만개 이상의 단위로 일괄 처리하며 표준·소비자 특성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 비카코리아, 독일과 동일한 품질 제품 생산

여타 외국계 기업과 비교했을 때 비카코리아의 차별점은 독일과 동일한 품질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국내에 독일 본사에서 사용하는 자재를 이용한 생산설비를 구축해 가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작업자들은 독일 본사에서 일정기간 동안 체류하며 교육을 받아 제조공정을 익혔다. 따라서 국내 고객들 입장에서는 독일의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빠르게 받아볼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지난 4월 비카코리아는 동종업계 중 처음으로 온라인쇼핑몰을 국내에 런칭했으며 다양한 종류의 압력·온도 계측기를 판매하고 있다. 한국일보에서 매년 주최하는 ‘대한민국 베스트 신상품’ 쇼핑몰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비카코리아의 강점은 무엇보다 엄격한 품질관리와 믿을 수 있는 파트너다. 품질관리를 위해서는 △품질 보증 △품질 개선 및 프로세스 향상 △글로벌 유통망 △검·교정 서비스 △현장서비스 등을 시행한다. 또 비카코리아는 △전문 엔지니어 등 글로벌 판매·서비스 네트워크 연결망 보유 △75개국 이상 해외지사·영업소 운영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전 세계 생산망 구축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공급 관련 파트너 등 경쟁력 있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다. 

◆ 비카코리아만의 독특한 기업 문화

비카코리아는 독일과 한국의 문화가 혼합된 독특한 기업 문화를 갖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자율출퇴근제’다. 본인이 맡은 업무에 지장이 없다면 자유로운 연차 사용이 가능하다. 또 팀장·부서장 역시 사원 관리 외에 고유의 업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국내 기업보다 수평적인 조직 문화가 정착될 수 있었다. 회식의 경우 부서별로 자율적으로 진행되고 직원들에게 참석을 강요하지 않는다.

이외에도 비카코리아는 2014년부터 직원들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 보장을 위해 △자녀학자금지원 △휴가비지원 △비영업직 유류비지원 △단체상해보험·종합검진비지원 △체력단련비지원 등 다양한 제도를 시행 중이다.

2016년 김용학 대표 부임 이후 복리후생 수준은 매년 확대되고 있다. 자녀학자금 지원 금액이 큰 폭으로 올랐고 단체상해보험에 임직원의 배우자까지 가입할 수 있게 됐다. 또 △휴가비 지원 △종합건진비 지원 △체력단련비 지원 등의 제도가 추가되며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 

아울러 직원들은 △헬스동호회 △베이킹 동호회 △스크린골프동호회 등 많은 사내동호회에 참여하며 여가 활동을 즐긴다. 특히 비카코리아 측은 △원어민 영어강의 △직무 관련 온·오프라인강의 △데일 카네기 세일즈 트레이닝 △경영학 석사(MBA) 과정 등을 지원하며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독려 중이다. 

◆ 사회공헌 활동 적극적인 참여

세계 곳곳의 비카그룹의 지사들은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비카코리아 임직원들은 매년 연말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제품들을 가져와 경매행사를 열고 모금액을 회사 근처 요양원에 기부한다. 

영국 법인은 임직원이 직접 만든 케이크·디저트를 판매해 맥밀란 암 지원 센터(MacMillan Cancer Support)기부금을 모은다. 폴란드 법인의 경우 DKMS 재단과 ‘골수 기증의 날’을 시행하고 있다. 미국 법인은 기근 지역 아동을 위한 음식 포장 봉사활동을 한다. 비카그룹의 일원인 미국 멘서(Mensor)에서는 임직원들이 2015년 9월 설립한 비영리기관인 ‘멘서 케어(Mensor Cares)’를 통해 비영리단체를 후원하고 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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