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부산)양지원 기자] 배우 이나영이 영화에서 모성 연기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뷰티풀 데이즈’가 4일 오후 부산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나영, 장동윤, 오광록, 서현우, 이유준, 윤재호 감독, 전양준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뷰티풀 데이즈’는 탈북 여성인 엄마(이나영)와 중국의 조선족 대학생 젠첸(장동윤)의 이야기를 담는다. 어린 나이에 아들을 낳고 남편과 아들을 버리고 한국에 온 탈북 여성의 삶을 그리며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이나영은 원빈과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두고 있다. 그는 “예전에는 상상만으로 했던 감정들이 (출산 후) 어느 정도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감정 연기는 대본이 워낙 좋았다”며 “감독님이 나이대별로 등장하는 회상 장면들을 먼저 찍어주셨다. 감정 표현하기에는 좀 더 수월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3일까지 영화의 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 해운대 등 5개 극장 30개 스크린에서 열린다. 초청작은 79개국 323편으로 지난 해 76개국 300편에서 3개국 23편이 늘어났다. 월드프리미어 부문 115편(장편 85편, 단편 30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부문 25편(장편 24편, 단편 1편) 등이다.

사진=임민환 기자 limm@sporbiz.co.kr

(부산)=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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