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프로스포츠 공식음료부터 체험형 프로그램, 청소년스포츠 등 생활 전반 침투
`포카리스웨트`는 19년째 프로야구(KBO) 공식음료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KBO전시회에서 프로그램 체험 중인 한 야구팬./사진제공=동아오츠카

[한스경제=김소희 기자] 동아오츠카는 스포츠 음료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대표적인 스포츠 관련 기업 중 하나다. 동아오츠카는 특히 엘리트체육에서 일반 생활체육으로 변화하고 있는 체육 트렌드에 맞춰 생활체육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동아오츠카야말로 스포츠와 산업, 경제를 잇는 `스포노믹스`에 대한 인식 개선과 생활체육의 저변확대에 앞장서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프로스포츠 공식음료 타이틀…시장점유율 50%의 1위

동아오츠카의 스포츠마케팅의 역사는 대한민국이 스포츠강국으로 도약하는 시기인 1987년 `포카리스웨트`의 출시와 함께 한다. 1986년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따라 스포츠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동아오츠카는 땀을 흘리고 난 이후 수분보충을 빠른 시간 안에 하려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이온음료라는 점에서 `내 몸의 가까운 물`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스포츠마케팅으로 방향을 잡았다. 실제로 `포카리스웨트`의 당시 광고모델로 당대 스포츠스타였던 수영선수 최윤희씨가 선정된 것도 그 이유였다.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는 바로 프로야구(KBO)다. `포카리스웨트`는 프로야구 공식음료 자리를 19년간 지켜오고 있다.

이외에 여자프로농구(WKBL), 프로배구(KOVO), 마라톤까지 인기 스포츠 종목의 공식음료 활동으로 스포츠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더불어 아시안게임, 유로아이스하키챌린지, 쇼트트랙월드컵 등 국제스포츠대회의 공식음료 후원활동을 진행하며 스포츠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그 결과 `포카리스웨트`는 지난 30년간 국내 이온음료 시장 내 점유율 50%를 차지하며 국내 1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2015년 1200억원에서 2017년 1440억원으로 3년 만에 매출이 20% 신장되는 기염을 토했다.

생활 속 스포츠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030세대들의 크루문화를 접목해 기획된 `라이브스웨트`에 참여한 사람들./사진제공=동아오츠카

◆워라밸 트렌드 반영한 체험형 프로그램 `라이브스웨트` 눈길

올해로 31주년을 맞은 `포카리스웨트`는 타깃 세분화로 재도약을 꾀하고 있다. 최근 `워라밸` 등 건강과 자기계발을 중시하는 젊은 층의 트렌드를 반영해 생활스포츠 관련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30주년 프로모션으로 기획됐던 이색마라톤 `블루런`과 2030 러닝크루 `라이브스웨트`가 대표적이다.

이 가운데 `라이브스웨트`는 소비자들에게 생활 속 스포츠 환경을 제공하고자 2030세대 중심으로 함께 어울려 운동하는 `크루문화`를 접목해 기획된 `포카리스웨트` 체험형 스포츠마케팅의 일환이다.

`라이브스웨트`의 가장 큰 특징은 각 멤버들의 체격과 체력을 측정해 알맞은 러닝 방법을 제안하고 보행패턴 및 자세교정 등 러닝자세를 습득할 수 있는 테크니컬 클래스를 제공한다는 점이다.

현재는 `라이브스웨트` 2기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오는 11월10일까지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조별 훈련 활동, 온라인 홍보 등의 주어진 미션을 수행하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활동 기간 동안 멤버들에게 △마라톤 교육프로그램 △국내 마라톤대회 참여 기회 △포카리스웨트 러닝 아이템(티셔츠, 운동화 등) △동아오츠카 음료 할인 혜택 등을 제공 중이다.

동아오츠카는 청소년 스포츠발전을 위해 노력 중이다. 5년째 이어오고 있는 중학생 풋살 대항전 `풋살히어로즈`도 그 일환이다./사진제공=동아오츠카

◆풋살, 3대3 농구 등 청소년스포츠 활성화 앞장

동아오츠카는 청소년 스포츠 발전을 위해 미래 스포츠 인재를 발굴하는 등 청소년 스포츠 후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우선 동아오츠카는 2014년부터 5년째 중학생 풋살 대항전 `풋살히어로즈`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성장기에 놓인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자라날 수 있도록 문화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특히 `풋살히어로즈`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광주 등 6대 광역시에서 이뤄지는 등 전국대회로 거듭나고 있다.

동아오츠카는 또 `포카리스웨트 퓨처스 3x3 농구대회`를 새로 개최하는 등 청소년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추가 론칭했다. `포카리스웨트 퓨처스 3x3 농구대회`의 경우 청소년 대상 스포츠 프로그램의 확대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장래희망이 반영된 고학년 위주의 대회가 많다는 점이 반영돼 1·2학년 학생 대상으로 기획된 것이 특징이다.

동아오츠카는 이 대회를 학업 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저학년들을 대상으로 3대3 농구대회 룰부터 스포츠맨십을 교육하는 등 청소년 스포츠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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