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헤파빅-진’-항바이러스제 병용 투여…효과·안전성 평가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GC녹십자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유전자 재조합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 ‘GC1102(헤파빅-진)’에 대한 임상 2a상(전기)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고 5일 밝혔다.

헤파빅-진은 B형 간염 면역글로불린을 혈액(혈장)에서 분리하는 기존 방식 대신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적용해 만든 의약품이다. 개발 성공 시 세계 최초다. 면역글로불린은 B형간염 바이러스 항체 작용을 하는 단백질이다.

이번 임상은 만성 B형간염 환자를 대상으로 헤파빅-진과 핵산 유도체 계열 경구용 항바이러스제를 병용 투여했을 때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GC녹십자는 헤파빅-진을 기존 혈장 유래 제품처럼 간이식 환자의 B형간염 재발을 예방하는 용도로 개발하고, 만성 B형간염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한 임상을 병행하고 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제제와 항바이러스제 결합은 최초”라며 “헤파빅-진이 기존 혈장 분리 제품보다 항체 순도가 높고 바이러스 중화 능력도 뛰어나 성공적인 연구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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