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성노 기자] 2018 여의도 불꽃축제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관전 포인트와 명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8 여의도 불꽃축제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관전 포인트와 명당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한화

2018 여의도 불꽃축제 개최하는 한화는 6일 오전 "불꽃 연출 시간인 오후 7시부터는 태풍의 직간접 영향권에서 벗어나 불꽃을 연출하기에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불꽃축제를 사랑해주시고 오랜 시간 기다려 와주신 시민 여러분들과 외국인 관광객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축제 진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8 여의도 불꽃축제가 열리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은 오후 3시부터 비가 그쳤으며 불꽃 연출 시가인 오후 7시에는 구름이 조금 많겠으나 강수확률은 20%에 그친다. 기온은 20다. 

2018 여의도 불꽃축제는 올해는 '꿈꾸는 달(The Dreaming Moon)’을 주제로 지난해보다 감성과 예술이 더해진 스토리 불꽃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부푼 기대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한화는 감성적인 스토리 라인에 맞춰 신규 불꽃들도 대거 선보인다.  먼저, '달'과 어우러지는 10인치(지름 약 250m) 대형 ‘토성(Saturn)’ 불꽃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불꽃으로 단 한 발만 쏘아 올려지기 때문에 올해 한화서울세계불꽃축제를 찾은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파란 은하수 빛을 연상시키는 ‘블루 레인(Blue Rain)’ 불꽃, 다양한 변색 효과를 자랑하며 밤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고스트(Ghost)’ 불꽃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이다.

원효대교에서는 다양한 색깔이 반짝거리며 마치 폭포가 흘러내리는 듯한 효과를 주는 '컬러은하수' 불꽃도 펼쳐진다. 이 역시 한화서울불꽃축제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불꽃으로 ‘나이아가라 폭포’ 불꽃에 이어 올해 불꽃축제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망의 피날레에서는 '오렌지 스트로브(Orange Strobe)' 불꽃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감동을 극대화한다. 지난해 '화이트 스트로브(White Strobe)'에 이어 올해는 한화를 상징하는 오렌지 색의 불꽃으로 하늘을 수 놓으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불꽃축제에 빠질 수 없는 요소는 바로 ‘음악’이다. 올해도 스토리에 걸맞은 다양한 음악이 준비돼 있다. 첫 곡은 ‘달 달 무슨달(박지혜)’으로 시작한다. 감미로운 클래식 선율에 맞춰 밤하늘의 반짝거리는 달과 별빛의 아름다움을 감성적인 불꽃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이 지금(아이유)’ 에서는 ‘플라이(Fly)’라는 가사에 맞춰 자유롭게 하늘을 나는 아이의 기쁨과 환희를 아기자기한 캐릭터 불꽃으로 표현한다.

2막에서는 잃어버린 꿈을 되찾아 간다는 희망적인 내용에 맞춰 신나는 음악이 펼쳐진다. 퍼렐 윌리엄스(Pharrell Williams)의 ‘해피(Happy)’, 엑소(EXO)의 코코밥(Ko Ko Bop) 등의 곡이 울려 퍼지면 신나는 비트에 맞춰 ‘Happy’ 글자 불꽃 등이 연출되고 다양한 모양과 색깔의 타상불꽃이 수초 간격으로 펼쳐지며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피날레 불꽃은 다비치와 손예림이 각각 부른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원곡 조용필)’에 맞춰 감동적이고 가슴 벅차 오르는 차별화된 불꽃을 연출한다. 오렌지 색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으며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달처럼   꿈은 모습이 달라질 뿐, 늘 우리 안에 있다’ 는 희망의 메시지로  불꽃축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018 여의도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는 명당으로는 한강공원(이촌공원)을 비롯해 당산역 구름다리, 선유도 공원, 사육신 공원, 강변북로 앞 보행로, 원효대교 북단 등이 꼽힌다.  
 

이성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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