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안양시가 이달부터 악취로 인해 시민 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는 은행나무의 가로수 열매 수거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은행나무는 추운 날씨와 공해에 강하고, 병해충이 없는 수목이지만 열매가 익어 길거리에 떨어지면 악취 등을 발생시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에 시는 시민통행이 많은 도심지 내 주요 도로변을 중심으로 은행을 수거하고, 시 가로수의 43%를 차지하고 있는 은행나무 1만3천769주 중 암나무 3천634주를 대상으로 열매제거 사업을 시행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은행나무 길을 깨끗이 정비해 시민들이 냄새 걱정 없이 천천히 가로수 길을 거닐며 가을을 느껴보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양=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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