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뉴욕-인천 15회 왕복해야 일반인 연간 피폭량 근접…신뢰받는 프로그램 통해 기준치 초과 않도록 하는 중

[한스경제=김재웅 기자] 대한항공이 비행 승무원 방사선 피폭설을 일축했다.

대한항공은 8일 해명자료를 통해 비행시 노출되는 우주방사선량이 일상생활과 비교해 높지 않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노선별 평균 우주방사선량.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에 따르면 운항 구간별 우주방사선량은 2017년 기준 0.044mSv에서 0.0793mSv 수준이다.

일반인이 일상에서 노출되는 방사선은 연간 약 2.5~2.95mSv 정도다. 가장 피폭량이 많은 뉴욕-인천 노선을 15회 이상 왕복해야하는 수준이다.

X선 촬영시 방사선 노출량과 비교해도 적다는 설명이다. 의료방사선안전연구센터 자료에 따르면 흉부 X-선 촬영 시 0.05mSv, 위 X-선 촬영 시 0.6mSv, 흉부 CT 촬영 시 6.9mSv의 방사선에 노출된다. 흉부 CT를 촬영하는 것보다 뉴욕-인천 노선 기준 40회 이상 왕복하는 피폭량이 더 적다. 

또 대한항공은 승무원이 법으로 정해진 피폭 한도인 연간 50mSv, 5년간 100mSv는 물론이고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권하는 연 6mSv를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제적으로 신뢰받는 우주방사선 계산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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