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 ‘OMED 2018’서 현지 의료진 대상 강연
'OMED 2018’서 추나요법을 시연하는 신준식 명예이사장/사진=자생의료재단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자생의료재단은 한방 치료법인 ‘추나요법’이 미국 오스테오페틱의학협회(AOA: American Osteopathic Association) 정식 보수교육 과목으로 인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이나 신체를 이용해 환자의 관절과 근육, 인대 등 인체의 해부학적 위치를 바로잡아 잘못된 자세와 체형을 교정하는 한방 수기요법이다. 척추나 관절 등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활용된다.

자생의료재단에 따르면 미국에는 일반적인 의사인 MD(Medicine of Doctor)와 오스테오페틱 의사(Doctor of Osteopathic Medicine), 두 종류의 진료권 면허를 가진 의사가 있다. 오스테오페틱 의사는 수기요법 등을 통해 척추나 관절을 치료하는 의사로, 두 의사 모두 동등한 권리와 지위를 가진다.

신준식 자생의료재단 명예이사장은 정식 보수교육 과목 채택을 기념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국제 오스테오페틱의학 콘퍼런스(OMED: Osteopathic Medical Education Conference) 2018’에서 한방 비수술 치료법 강연을 실시했다. OMED는 전세계 3만여 명의 오스테오페틱 의사들이 참관하는 최대 규모 오스테오페틱의학 행사다.

이 자리에서 신 명예이사장은 미국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추나요법을 활용한 경추추간판탈출증(목디스크) 치료와 동작침(MSAT)을 활용한 턱관절 장애, 오십견 치료를 시연했다.

신준식 명예이사장은 “동양 한의학과 서양 오스테오페틱의학의 교류는 의학의 경계를 뛰어 넘어 ‘환자우선주의’를 실현하는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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