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장은진 기자] 시중에 판매되는 국산 콩 두부 가격이 수입 콩 두부보다 3배가량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9일 한국소비자원이 포장두부 17종의 가격, 안전성, 품질 등을 분석한 결과 콩 원산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로 달랐다.

낱개로 판매되는 국산 콩 두부 5개 제품의 100ｇ당 평균 가격은 942원이었으며 수입 콩 두부 7개 제품은 341원으로 국산 콩 두부 가격이 수입산의 약 2.8배였다.

국산 콩 두부는 낱개로 판매되는 경우 100ｇ당 가격이 초당F&B ‘초당두부(국산)’가 800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마트의 ‘두부는 콩이다’ 제품은 1천93원으로 가장 비쌌다. 특히 국산 콩 두부 제품 간에도  약 1.4배 가격차이가 났다.

국산 콩 두부와 같은 기준으로 수입 콩 두부 중 맑은물에유통 ‘촌두부’가 26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가장 비싼 제품은 풀무원식품의 ‘찌개두부’로 100g당 가격이 433원이었다. 이들 제품 산의 가격차는 약 1.6배다.

국산과 수입산 콩 두부에서 모두 미생물, 보존료, 중금속은 검출되지 않았다.

조사대상 제품의 100ｇ당 평균 단백질 함량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4%, 지방은 8%를 차지했다. 탄수화물과 식이섬유 비중은 각각 1%,2% 대로 낮은 편이었다.

나트륨 함량은 해수를 사용하는 초당F&B 2개 제품가 100ｇ당 88.0∼90.5㎎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 2천㎎의 약 4.5% 사량 높았다. 다른 대부분 제품의 나트륨 함량은 1∼5㎎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콩 원산지별로 두부의 영양성분 함량은 크게 차이가 없었다. 국산, 수입산 등 콩 원산지별 두부 제품의 영양성분 평균 함량을 비교한 결과 원산지별 차이는 미미했다.

장은진 기자 jej416@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