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국 흉부의사협회 학회서 임상 3상 결과 발표
몬테리진 임상 3상 결과를 듣는 미국 의사들/사진=한미약품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한미약품은 지난 8일(현지시간) 진행된 미국 흉부의사협회(American College of Chest Physicians, CHEST) 연례학회에서 천식 동반 알레르기 비염 치료 복합신약 ‘몬테리진’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몬테리진은 기관지 수축·호흡 곤란·콧물 등을 유발하는 ‘류코트리엔’을 억제해 천식 및 비염 증상을 개선하는 성분 ‘몬테루카스트(Montelukast)’ 10mg과 알레르기비염 치료 등에 쓰이는 항히스타민제 ‘레보세티리진염산염(Levocetirizine 2HCl)’ 5mg을 결합한 이층정복합제다.

발표를 맡은 박종숙 순천향대 부천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 22개 기관에서 천식과 알레르기 비염을 동반한 환자 220명 대상으로 몬테리진과 몬테루카스트 단일제를 비교한 연구결과를 밝혔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몬테리진 투여군은 몬테루카스트 단일제 투여군 대비 후반 2주(3~4주차) 더 큰 효과를 봤으며, 이상반응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박 교수는 “천식 환자의 약 80%가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동반하고 있다“며 “몬테루카스트 성분은 알레르기 비염의 주요 증상인 코막힘에서 2세대 항히스타민제보다 우월한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레보세티리진 병용 시 알레르기 비염 치료의 상호보완 작용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명희 한미약품 마케팅 사업부 전무는 ”몬테리진임상 3상을 통해 천식 동반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전반적인 코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며 “몬테리진이 천식 동반 알레르기 비염 환자와 이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의약품이라는 학술적 근거를 갖추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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