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아래는 김부선. /사진=연합뉴스

[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배우 김부선의 ‘큰 점’ 발언에 대해 억지 주장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지사의 핵심 측근은 지난 9일 연합뉴스에 “김씨가 이 지사의 신체 특징으로 큰 점까지 언급하는 억지 주장을 펴서 이 지사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지사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큰 점이 ‘스모킹 건’이라고 하는데 김씨는 자신의 주장에 대해 증거조차 못 내놓고 있다”며 “스모킹 건의 진위가 판가름 나면 논쟁이 일단락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측근은 또 “입장 발표 형식을 고심 중”이라며 “이 지사가 유효한 방식을 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 7일 강용석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 연구소’에 출연해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 위치한 자택 내부를 공개했다. 그는 특히 “이 곳에서 이 지사와 데이트를 했다”며 “이 지사의 신체 특징으로 큰 점이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지사는 지난 6월 26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김부선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어 김부선은 지난달 18일 이 지사를 공직선거법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고 28일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누리꾼들은 ‘김부선이 더 정확한 증거를 보여줬으면 좋겠다’, ‘이 지사는 점이 없다는 것만 증명하면 되는 거 아닌가’, ‘두 사람 공방 아직도 안 끝났나’, ‘법정에서 다투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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