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이승훈 기자]

[한스경제 이승훈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카드수수료에 영향을 주는 카드사 마케팅 비용을 재고해 보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 민주당 이학영 의원의 “카드수수료가 높은 원인이 마케팅 비용에 있는 것 아닌가”라는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최근 3개년 카드사 마케팅 비용 현황. / 자료=국회의원 이학영

이 의원은 "3년간 8개 전업계 카드사의 마케팅 비용이 1조2000억 원 늘었다"며 "카드사들은 수수료에 영향을 주는 적격비용 산출 내역서를 영업비밀이란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11월까지 카드 수수료 적격비용 산출 작업을 하고 있다"며 "대형 가맹점에 대해서 마케팅 비용을 쓰고 있고, 부가 서비스를 많이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신용카드 이용자에게 혜택을 주고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가맹사에 마케팅 비용이 많이 지출되는 점은 재고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드수수료 종합 개편방안을 마련할 때 마케팅 개편 비용도 반영하는 등 카드수수료에 영향을 미치는 적격비용 세부내역에 대해 세밀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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