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코스피가 11일 전일 뉴욕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2150선까지 주저앉았다. 

오전 11시 4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1.15포인트(3.19%) 내린 2157.46을 기록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996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798억원, 기관은 2092억원을 순매수했다.

무엇보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추락, ‘검은 수요일’을 기록하면서 국내 증시에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3.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29% 급락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4.08% 폭락했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9월 연방준비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후로 본격화된 미국 국채금리 상승,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 재평가 등 전형적인 이유가 시장 약세의 원인”이라며 “여기에 미·중 무역분쟁과 기술주 실적 우려가 가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 삼성전자(-2.87%), SK하이닉스(-1.56%)는 전일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 등 기술주가 급락하며 동반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전일 대비 26.55포인트(3.55%) 하락한 720.95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128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5억원, 821억원을 순매수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2.61%), 신라젠(-4.17%), CJ ENM(-3.14%)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일제히 내리고 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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