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서연 기자] 은행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잔액 기준으로 13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은행연합회는 9월 코픽스가 잔액 기준 1.90%로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했고, 신규취급액 기준은 1.83%로 전월보다 0.03%포인트 올랐다고 15일 공시했다.

표=은행연합회

잔액 기준 코픽스는 1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6월에 1.84%까지 오른 뒤 7월 1.81%, 8월 1.80%로 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가 반등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코픽스가 오르면 이에 연동한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일제히 오른다.

은행연합회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은 잔액기준보다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와 연동하는 대출을 받을 땐 이런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내 한 은행의 창구. 사진=연합뉴스

김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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