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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코스피가 15일 기관 매도세에 반등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73포인트(0.77%) 내린 2145.12에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6.51포인트(0.30%) 하락한 2155.34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270억원어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89억원, 213억원을 순매수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군사·외교 분야로 확전되는 가운데 미국 환율보고서 발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공개 등을 앞두고 경계심리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1.73%)와 기아차(-6.47%)는 3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각각 장중 11만1500원, 3만700원까지 하락하며 나란히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반면 현대중공업(2.72%), 대우조선해양(2.24%), 현대미포조선(1.88%) 등 ‘조선주’는 수주 실적이 개선 기대감에 강세였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2.63포인트(1.73%) 내린 718.87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1.48포인트(0.20%) 오른 732.98로 출발했으나 외국인·기관의 동반 ‘팔자’에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591억원, 기관이 57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만 2231억원을 순매수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가 그룹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을 전일 종가보다 2.9원 오른 1134.3원에 마감했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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