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한승희 기자] 여권에도 ‘파워’가 있다. 이는 해외여행 시 실감할 수 있는데 여행을 다니며 다른 나라에 경유 할 때 외국인들은 비자를 받기 위해 정신이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 여권은 유럽을 포함해 전 세계 주요국가 대부분이 비자가 필요 없어 여권 하나만 들고 간단하게 입국 심사를 통과할 수 있다. 이러한 여권이 2020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전자여권으로 새로운 옷을 입는다. 32년 만에 바뀌는 차세대 전자여권 발급에 앞서 대한민국의 여권만이 가지고 있는 ‘여권 파워’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한국인도 몰랐던 한국 여권의 파워를 정리해봤다.

◇ 대한민국 여권 파워

대한민국 여권이 경우는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곳이 1121곳, 도착비자 필요 42곳, 사전비자발급 필요 35곳 등 세계 3위로 강력한 여권 파워를 자랑하고 있다.

◇ 여권색의 비밀

우리나라 여권은 무난한 녹색을 선택해 도난 위험을 낮췄지만 녹색은 이슬람 국가에서 선호하는 데다,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아 국민의 의견을 수렴해 32년 만에 여권 색상을 남색으로 바꿀 예정이다.

◇ 전자여권 칩은 어디에?

우리나라 여권 뒷면에는 전자칩과 함께 여권번호, 인적사항, 지문과 얼굴 등 바이오정보가 들어 있어 위, 변조가 불가능하고 최신 보안 기술을 적용해 스키밍, 도청이 어렵게 제작되어 있다.

2020년 발급 예정인 차세대 전자여권은 신원정보면 재질을 특수 플라스틱 재질로 바꿨고, 레이저 각인 인쇄로 보안성을 강화했으며 주민등록번호 표시를 삭제하고 여권 번호 체계도 개편했다. 또한 사증면의 디자인을 각 시대별 대표적 유물로 배치하고 페이지 수를 표기함으로써 페이지 추가로 위변조 하는 경우를 방지한다.

◇ 여권이 손상됐다면?

여권의 속지가 찢어졌거나 외관이 심하게 훼손되었을 경우, 출입국이 불가능해지거나 처벌까지 받을 수 있어 여권사무 대행기관을 찾아 칩이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 신경 써야 할 것 이 있다면?

일부 국가는 6개월 이상의 유효기간을 요구하기도 하니 ‘막강의 파워’ 대한민국 여권이더라도 여권의 유효기간을 필수로 확인하여 실수를 방지해야 한다.

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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