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솔이 기자] 코스피가 지난 15일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를 둘러싼 대외 변수 불확실성이 줄어들어야 지수의 추세적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먼저 미국 재무부가 16일 환율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은 미·중 무역분쟁의 향방을 가를 중국의 환율조작국 지정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이어 오는 17일(현지시간)에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이 공개된다. 이번 회의록에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미국 주요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난항을 겪고 있는 브렉시트(Brexit) 협상 역시 국내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들 요인들의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투자심리가 더 악화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오는 11월 6일 미국 중간선거까지 마무리되면 대외 변수에 대한 경계감이 줄어들 전망이다. 

한편 지난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애플·아마존 등 상장기업들의 3분기 실적 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44포인트(0.35%) 내린 2만5250.55에, 나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66.15포인트(0.88%) 떨어진 7430.74에 장을 마쳤다.

김솔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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