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수출 계약·협의 규모 410억원
CPhI Worldwide 2018 휴온스 부스/사진=휴온스

[한스경제=김지영 기자] 휴온스가 세계 최대 의약품 전시회 ‘CPhI Worldwide 2018’에서 멕시코, 중동 등의 제약사와 수출 계약 및 협의를 통해 410억원 해외 수주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휴온스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CPhI Worldwide 2018에 참가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 기간 수출 계약 체결 및 협의 규모는 전년 대비 약 64% 증가한 수준이다.

휴온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보툴리눔톡신(보톡스) ‘휴톡스주’를 비롯해 주사제 품목을 중심으로 중남미, 중동, 남아프리카 등 신흥국 현지 유력 제약 기업들에게 적극적인 네트워크 구축과 상담을 전개했다.

휴톡스주의 경우 중남미 지역 수출 지역 확대를 위해 멕시코 대표 제약회사 ‘피사(PISA)’와 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이라크, 이집트 등 중동지역과 남아프리카 지역 주요 제약사들과도 현지 에스테틱 시장 진출 및 사업 확대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휴온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후 미국에 공급하고 있는 ‘리도카인주사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해외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사업 협력을 제안 받았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수출 진행은 올 연말부터 추가 협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계열사 휴메딕스의 관절염치료제 ‘하이히알플러스주’는 멕시코 시장 진출에 이어, 볼리비아의 유력 제약 기업 ‘파메디컬(Farmedical)’과 수출 계약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다.

휴온스 해외사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토탈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CPhI Worldwide는 매우 중요한 기회”라며 “휴온스 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국가별로 맞춤형 제품을 제안했고, 150여건의 현장 상담을 진행하는 등 새로운 시장 창출 기회를 모색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미국(주사제 사업)을 비롯해, 중동,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호응을 얻었다”며 “품목 및 수출 규모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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