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김원태]

수원시를 비롯한 38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가 17일 수원시 팔달구 이비스 앰배서더 수원 호텔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시에 따르면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는 시민 행복을 최우선 정책 목표로 설정하고 ‘더불어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추구하는 단체로, ▲도시유형별 행복지표 공동개발 ▲분기별 행복정책포럼 개최 ▲국제회의 ▲회원 지자체 간 행복정책 현장 견학 등 행복 실현을 위한 주요 정책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창립총회에서는 수원시정연구원의 주관으로 행복실현지방정부협의회 창립 기념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국민총행복(GNH)과 지방정부의 역할’을 주제로 열린 심포지엄은 염태영 수원시장의 환영사, 첸초(Chencho) 부탄 국민총행복위원회 기획국장·페브리스 머틴(Fabrice Murtin) OECD 통계부 선임연구원·이가리 히로미 일본 아라카와-구 자치총합연구소장·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의 사례발표, 종합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그 중 첸초 기획국장은 국민총행복의 4대 요소로 ▲지속 가능하고 공정한 사회, 경제적 발전 ▲환경 보존 ▲문화 보존·발전 ▲굿 거버넌스(민관협력)를 제시했으며, 페ㅅ브리스 머틴 선임연구원은 OECD에서 추구하는 행복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포용적 도시 성장을 담보할 정책을 만들고 시행해야 한다”면서 “지방정부는 중앙정부 정책을 선도하는 행복정책의 실험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원=김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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